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화장실만 따로 인테리어 하기란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;
작업자들이 신발을 신고 안팎을 왔다갔다 해야 하고
세면기, 변기, 욕조, 타일, 천장 등 크고 무거운 짐을 적치할 공간도 필요하고...
그래서 첫 날 오시자마자 바닥에 플라스틱박스 소재(?)를 거실 바닥에 쫙 깔더라구요!
저희집이 시공매트라서 들어내기가 힘든 상황이었어요.
그리고 엘리베이터도 공사하는 3일 동안은 보호막을 씌워주었어요.
아이들도 저도 3일 동안은 거실의 반은 신발을 신고 돌아다녔어요;;

제가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일은
아파트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는
이웃 세대들에게 방문하여 인테리어 공사한다고 소음발생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가지고
일일이 서명을 받으러 다니는 일이었어요;;
다 받지는 않았고 윗집 아랫집 위주로 6~7집만 받았어요.
그리고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내야했는데요.
비싼(?) 업체의 경우 서명받는 거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업체에서 해 준다고 해요.
저는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의 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에 제가 했는데요.
3일 동안의 엘리베이터 사용료가 무려 20만 원이더라구요?
이 돈이 좀 아까웠어요. 생각지도 못했던 지출이라..
여튼 모든 셋팅을 끝내고 공사 시작!
첫 날은 철거 작업만 했어요.
최대한 빠른 시공과 적은 소음, 적은 비용을 위해 덧방을 해 주었는데요.
변기, 세면기, 욕조는 들어내고 타일은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새 타일을 붙히는 방법이에요.
첫 날 빼고는 소음이 거의 없었어요.
첫 날도 도기 분리할 때 1시간 정도만 소음이 있었어요.

좀 특이하게 하고 싶어서 조적 욕조를 해 보고 싶었는데요.
인테리어 하시는 분이 극구 말리시더라구요.
방수 작업을 잘 해도 시간이 지나면 누수가 생길 수 있는데
아랫집에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합니다..
그래서 아크릴 욕조를 쓰지만 최대한 조적 느낌을 낼 수 있게
욕조 옆구리를 바닥과 같은 타일로 마감해 주었어요!

인테리어 전은 이런 모습..
저의 선택에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.
이렇게 비교해 보니 색깔 통일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.
이런 저런 총천연색이 있는 것보다
모던한 색으로 통일해 주고 총천연색 아이템 치워주니 너무 깔끔해 보이네요!
덧방을 하면 화장실이 조금 더 좁아지는 게 아닐까? 걱정했는데
다행히 그런 느낌은 전혀 없더라구요!
오히려 색상을 통일해 주니 더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?

10년 정도 된 아파트다 보니..
변기에 이물질도 많이 껴서 물도 잘 안내려가고..
샤워기나 세면기의 배수관에 이물질도 많이 끼어 있었을 텐데
다 새걸로 바꿔주니 너무 개운했어요!!
그리고 안방 화장실은 인테리어를 안 했는데
대신 거실에서 쓰던 비데를 안방에 설치해 주셨어요.
(안방은 비데가 없었답니다)
그리고 거실에는 새 비데를 설치했는데 불도 나오고 너무 좋네요 ㅎㅎ
이렇게 화장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싹 다 뜯어고치는데 총 350만원 들었습니다!
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남겨주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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